사각업무회의 운영 등 기업혁신 추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감토론 ‘뭣이 중헌디? 시즌2’ 1차 결과를 반영한다. 또한 4월 14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리스펙트(RESPECT) 7 존중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스마트한 업무혁신, 직장 내 올바른 예정문화 등 18대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기업문화 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던 ▲부서 간 업무분담 ▲비효율 프로세스 개선 ▲근무만족도 향상 항목에 대해 2주씩 총 6주간 온라인 공감토론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1차 토론은 ‘또 왜 우리부서가 일해야 돼’를 주제로 부서 간 중복업무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동서발전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실명 또는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1차 토론에는 총 87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토론내용을 업무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업무분장에 대한 의견이 57%로 가장 많았다. 업무개선(20%), 업무요청(14%), 기업문화(9%)에 대한 부분이 그 뒤를 이었다. 부서 간 협업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자료요청 방식, 주관부서 지정, 사각업무 조정 등이 있었다.
해결방안으로는 ‘사내 메신저에 업무를 표기하는 등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를 꼽는 의견이 많았다. ‘업무분장에 집중하기보다 함께 노력하는 문화로 바꿔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토론 결과를 토대로 ▲규정의 명확성 점검(Code) ▲정확한 의사전달과 피드백 독려(Communication) ▲부서 간 협력문화 강화(Culture)의 3C를 개선방향으로 정했다.
특히 사각업무회의 운영 등 사각업무 발생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방안, 부서 간 벽 허물기 운동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론에서 제시한 개선의견을 관련부서에 전달해 구체적인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공감토론이 부서 간 협력과 소통에 대한 구성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문화 혁신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협력적인 기업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