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동서발전,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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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사회적 기업 등 농산물 판로 지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역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들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역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들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동서발전은 본사 1층 로비에 있는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지역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한 물품을 판매장에 진열해 놓으면 소비자가 무인기기로 대금 결제 후 원하는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지역 농민과 지역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무인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다. 신선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하는데다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주요 고객인 직원들의 호응도 높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동서발전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3개월 간 월평균 240만원의 매출을 내는 등 판매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직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직매장 가판에 진열된 농산물의 종류를 확대했다. 이용자들의 품목 증대 요청에 따라 과일과 채소 위주의 판매에서 딸기·미나리와 같은 제철식품과 계란·두부 등 신선식품으로 품목을 넓혔다.

동서발전은 제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로컬푸드 전용 냉장고를 설치했다. 또한 동서발전 임직원과 방문객이 원하는 물품을 사전에 신청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전용 보드판을 부착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로컬푸드 매장을 확대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산물 판매자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농산물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 및 방문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를 구매한 뒤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작황 호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의 양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10톤 규모의 양파를 구매하는 등 지역농가를 위한 상생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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