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발전소 주변 올레길 명소화
남부발전, 발전소 주변 올레길 명소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0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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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 나눠 올레길 명소화 추진
야생화 꽃밭 등 나누리 파크 조성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주변 올레9길 명소화 1단계 작업을 마친 통로 모습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주변 올레9길 명소화 1단계 작업을 마친 통로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기피시설로 인식되던 발전소가 휴식과 볼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021년 조성 예정인 ‘나누리 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과 발전소의 상생 모범사례로 손꼽힐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4월 7일 지역주민과 탐방객을 위해 남제주발전본부 주변 올레9길 명소화 사업 1단계를 마쳤다며 5월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전소 주변 올레9길 명소화 사업은 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주변 올레9길 탐방길 인근을 볼거리 풍성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 0.7km 탐방로 정비와 1만9,858m² 규모 공원 조성이 목적이다. 지역주민 보행 안전 확보는 물론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1단계로 발전소 서측 울타리를 철거했다. 또한 발전소 부지를 할애해 화순항과 올레9길이 바로 연결되는 데크길 코스 정비를 완료했다.

5월부터는 2단계로 정문 주변 철조망을 철거하고 탐방용 보도를 신설한다. 벤치와 투시형 디자인 펜스도 설치된다. 인근 보행로가 없어 차도로 통행하던 위험과 불편을 해소하고 발전소 주변 황개천을 바라보는 쉼터도 조성된다.

남부발전은 3단계 사업으로 야적장 부지로 사용되던 1만9,858m²의 발전소 부지를 야생화 꽃밭, 어린이 놀이터, 포토존 등 체험거리 가득한 나누리 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11월 시작되는 3단계 사업은 내년 5월경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발전소로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올레9길 탐방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제주발전본부 주변 올레9길 명소화 사업은 ‘발전소가 있어 마을이 더 행복해진다’는 남부발전의 약속”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지역과 남부발전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 5월 개방할 예정인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나누리 파크’ 조감도
내년 5월 개방할 예정인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나누리 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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