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지역 소외계층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EWP에너지1004의 네 번째 사업을 시작한다.
동서발전은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와 ‘함께 가다-동행(同行)’이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에너지 기부 프로그램 EWP에너지1004 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공동생활가정,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소외계층에게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구 한 바퀴(4만km)를 환산한 6,000만 걸음 기부를 목표로 4월 6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사회공헌 플랫폼 ‘빅워크’ 앱(App)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빅워크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동서발전은 목표 걸음 달성시 울산 남구 야음동 신화마을 경로당에 3~1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 신화마을은 1960년대 울산 공단 형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주민촌이다. 2010년 벽화마을로 선정됐지만 긴 언덕길로 이어진 협소한 장소, 홍보 부족,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3월 EWP에너지1004 세 번째 사업의 수혜대상으로 선정된 동해 해오름 지역아동센터에 5.2kW 태양광을 설치하고 생필품, 손소독제 등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울산 북구 겨자씨 공동생활가정(1호, 4.8kW)과 당진시 큰평강 노인요양원(2호, 5kW)에 태양광설비를 기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EWP에너지1004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기부를 통해 모은 에너지를 소외계층에 태양광으로 전달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이 절실한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