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산 수소연료전지 실증 추진
동서발전, 국산 수소연료전지 실증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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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덕양과 함께 수소공급 기반 구축
하반기 중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설치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1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국산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이 발전설비는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현대자동차, 덕양과 함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4월 7일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에 설치된 수소배관을 동서발전 울산화력까지 연장했다며 발전소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현대자동차에서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연료전지 모듈을 바탕으로 1MW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한다. 국산화율을 99%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는 미국 등 해외 원천기술이 대부분이다. 부품 국산화율이 50%대에 머물러 있다. 부품 교체 및 유지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를 국산화할 경우 국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수소에너지 수요 증대로 수소연료전지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 발전용 연료전지 가격과 수소차 가격 하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동서발전 울산화력에 설치될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외산 연료전지 시스템보다 부하 변동능력이 뛰어나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한다. 울산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사용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올해 하반기 중 울산화력에 1MW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실제 송전망에 연계해 각종 테스트를 수행한다. 2022년까지 국산화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해외 기술이 잠식해 왔던 대용량 연료전지 시장에 국산설비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산업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 용량을 1,000MW(1GW) 규모로 확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50MW급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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