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는 스리랑카의 행정수도다. 현재와 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스리랑카 경제의 중심인 이곳은 수세기 동안 항구 도시의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스리랑카의 상업, 금융, 쇼핑 지구로의 역할을 한다.
식민지 무역을 주도했던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인들의 영향으로 스리랑카 고유의 문화가 많이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다.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불교 사원, 힌두 사원, 이슬람 사원, 기독교 교회당, 국회 의사당 건물, 공원, 동물원, 박물관, 미술 갤러리 등이 있다.
한편 캔디는 스리랑카 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해발 600m의 구릉지에 있는 캔디는 14세기 스키랑카의 수도였다. 이곳에는 역사 유물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자료제공·하나투어
담불라
‘담불라’라는 이름은 바위라는 뜻의 ‘담바(Damba)’와 샘이라는 뜻의 ‘율라(Ulla)’가 합쳐져 지어졌다. 높이 180m의 우뚝 서있는 거대한 바위에 갖가지 사원과 탑을 만든 곳이다. 스리랑카의 불심을 엿볼 수 있는 도시다.
스리랑카 중부 거점의 작은 마을이며 황금사원과 석굴사원으로 유명하다. 석굴사원은 담불라의 높은 바위산 중턱에 있다. 1굴부터 4굴까지 열반불과 힌두교의 벽화, 채색된 입불상과 좌불상 등 2,000년이 넘는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시기리아
‘시기리아’라는 말의 어원은 ‘사자(Sinha)’와 ‘목구멍(Giriya)’의 합성어다. 사자 바위로 알려진 천연 요새 왕궁이기도 하다. 400년 동안 전설로만 전해오던 이 바위는 19세기 후반 영국 식민지 시절에 발굴돼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높이가 200m에 이르는 거대하고 웅장한 바위에 기원전 475년 카사파 1세가 요새 겸 성채를 건축했다. 바위 정상에는 카사파 왕의 연회장, 목욕장, 왕궁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콜롬보 주요관광지>
강가라마야 사원
강가라마야 사원은 콜롬보 최대 규모의 사원이다. 스리랑카 불교의 불씨를 되살렸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스리랑카 불교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사원 앞에서는 해마다 전통 탈과 복장을 입은 댄서들이 춤을 추며 행사를 벌인다. 종교와 문화가 뒤섞인 화려한 강가 라마 행사에는 매년 훈련받은 코끼리와 수많은 스님들, 시민들이 참가한다.
켈러니아 사원
콜롬보에서 약 9km 떨어진 곳에 있는 사원이다. 스리랑카에서 중요한 불교 성지 중 하나다. 석가모니가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석가모니가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 있는 강물에서 목욕을 해 그 자리에 라자 마하 비하라 사원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사원 내에 있는 흰 불탑은 기원전 3세기에 만들어졌다.
시마 말라카 사원
19세기 말에 건축된 사원이다. 물에 서서히 잠겨가다가 1976년 스리랑카의 유명 건축가에 의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콜롬보에 있는 불교사원이다.
현재 명상과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마 말라카 사원은 강가라마 사원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갈레 페이스 그린 해변
콜롬보 포트 지역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져 있는 해변이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콜롬보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해안가에 넓게 펼쳐진 잔디가 인상 깊은 곳이다. 작은 호수들과 함께 그 주위에는 아름다운 불교 사원들이 떠 있다.
<캔디 주요관광지>
불치사
캔디 시가지 동쪽 호숫가에 있는 불교사원이다. 부처의 치아사리를 모시고 있어 유명한 불교 성지다.
이곳은 캔디 왕조의 수도였다. 캔디가 도시로 발전하게 됐던 시기에 혼란한 정세를 바로 잡기 위해 델가무와에서 캔디로 부처의 치아사리를 들여와 사원을 지었다. 치아사리를 모시면서 통합된 불교를 가질 수 있었다. 하루에 3번 거행되는 푸자(Pooja)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