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테크, 지중 고압선 탐사 활선에서 가능하다
연테크, 지중 고압선 탐사 활선에서 가능하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4.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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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 아닌 활선, 시스 아닌 심선 추적 기술
정확한 설치 및 운전정보 활선 추적이 가능
연테크의 고압 회선·경로 탐사장비.
연테크의 고압 회선·경로 탐사장비.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지중에 묻혀 육안 식별 불가능한 지중 전력선의 설치정보를 파악하는 탐사장비 개발·생산 및 서비스하는 연테크(대표 이현창)는 저압선은 물론 고압선의 설치정보 불일치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저압선과 고압선을 동시에 탐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대용량 전력소자를 사용한 안정된 고압선 탐사기술을 개발하고 국내특허 출원한데 이어 국제출원(PCT)까지 마쳤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여름 우기 2건의 감전사고 이후 배전 접지환경을 1종·2종·3종 개별 접지에서 국제규격(IEC)에 따른 공통 다중접지로 바꿨다.

전력선 중간에서 다중 접지해 누전전류 귀환경로를 단축해 감전사고 예방한다는 취지였지만 반대로 접지루프 등으로 계통보호, 탐사업무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대지귀로 방식을 사용하는 탐사기술은 접지환경 변화 영향으로 정확도가 떨어져 많은 문제점을 가지게 됐다.

이현창 연테크 대표는 “새로운 접지환경에 걸맞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지중 전력선이 굴착 공사에 의한 고압선 외상에 의한 정전고장이 감소되지 않고 있다”며 “일례로 지난 2018년에 개발된 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은 OO지구 택지에서 상수도 공사시 22.9kV 전력선을 굴착해 9,000여 가구 정전이 발생한 일이 있다”며 현재의 지중 고압선 탐사기술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탐지기술은 고압선(CNCV)의 심선(core)이 아닌 다중 접지된 시스(sheath)선을 추적해 고압선 매설경로를 파악해 왔다.

또 활선이 아닌 정전이 수반되는 사선에서만 사활구분 및 엘보우 단자를 파악해 외상 고장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왔다.

이현창 대표는 “변전소로부터 고압선이 전력을 정상 공급하고 있는 상태에서 심선에 부하전류와 탐사신호가 함께 흐르도록 한 후 검출해 변전소에서 고압선 최종 말단까지 추적 가능한 기술”이라며 “지금까지 다중접지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고압선 설치정보를 활선으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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