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전원자력연료 사업계획
2009년 한전원자력연료 사업계획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3.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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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연료 건전·신뢰성 향상 ‘핵주기 전문사’로 ‘우뚝’
2년 내 100억대 수출기반 마련 전력

한전원자력연료(KNF)는 핵연료 건전성·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핵주기 전문사’로 ‘우뚝’ 서도록 올해 다섯 가지를 역점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2011년엔 약 100억원 규모의 해외수출을 실현하고 제4세대 원전인 GEN IV 고속로 원전의 핵연료 개발에도 중점을 둔다는 사업 목표도 설정했다.

첫째, 핵연료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전원자력연료의 기술은 이제 세계적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핵연료를 설계하고 제조함과 동시에 더욱 경쟁력을 높여 세계의 전문회사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둘째,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수출을 위한 기틀을 잡는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WH)와의 합작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제어봉(CEA) 설계·제조사업을 통해 연간 약 800만달러를 수출하거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해외 수출을 위한 외국 전진기지도 세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일을 하겠다는 세계유수 전문업체가 손을 내밀고 있으므로 이들과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회사의 발전, 즉 수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핵연료 완제품 수출 수입대체 본격화

이 계획을 통해 2011년에는 약 100억원 규모의 해외수출을 실현코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리하여 국내 원천기술이 확보되는 X-Gen 핵연료가 완성되면 그때는 5대양 6대주를 자유로이 누비며 수출의 길을 열어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핵연료 완제품을 수출하게 되면 연간 수 억 달러의 수출길이 열리게 돼 꿈이 바로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현재 한전원자력연료의 경수로 핵연료 생산시설 규모는 연산 550톤 정도 수준이지만 운영 측면을 잘 고려하면 최고 750톤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인력증원과 인력배양에 힘쓰고 전문성을 확실하게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원전 증설에 따른 생산물량 증가와 해외수출 등 이러한 모든 것은 동시에 발생되므로 이에 대한 관리능력 또한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넷째, 장기적으로 한전원자력연료는 핵주기 전문회사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선행핵주기의 우라늄 부분을 뺀 나머지 업무인 노심설계와 안전성 분석 등 설계와 핵연료 성형가공 및 제조에 치중하고 있는데, 더 나아가 핵연료 변환과 농축 업무도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제4세대 원전 핵연료 개발도 중점

후행핵주기 역시 2030년 이후에 실용화될 제4세대 원전인 GEN IV 고속로 원전의 핵연료개발도 회사의 중점 업무로 추진키로 했다. 또 새로운 원자로형인 수소생산로 및 중소형 SMART 원자로의 핵연료 개발에도 중점을 둔다. 특히 이 분야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적극 참여해 한전원자력연료의 위상을 높이고 사업성을 높여나갈 계획도 세웠다.

마지막으로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해 회사의 발전과 비전에 걸맞은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참된 기업 가치를 창출토록 해 생존과 성장에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윤리경영을 통한 투명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투명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회사는 결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구성원 모두 솔선수범하고 진정으로 남을 이해하고 서로 협조하는 풍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방안이다. 이러한 기업문화가 KNF에 정착되도록 구성원 모두 합심하는 데도 초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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