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출자회사 통해 강원도 감자 기부
동서발전, 출자회사 통해 강원도 감자 기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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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가덕산풍력발전서 감자 10톤 구입
태백시·춘천시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강원도 감자 구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강원도 감자 구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강원도 등과 합작 설립한 태백가덕산풍력발전(대표이사 홍동표)이 강원도 감자 10톤을 구입해 태백시·춘천시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감자를 구매했다. 구매한 감자는 강원도 태백시 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동서발전,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주민이 참여해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태백가덕산 1단계 사업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MW급 대형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선 약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1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동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용 납품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감자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공동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강원도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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