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 돼 주길
전력·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 돼 주길
  • epj
  • 승인 2009.03.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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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전력·에너지 분야 정론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월간저널 ‘일렉트릭 파워’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하고 유익한 각종 전력·에너지 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깊이 있는 분석기사로 전력·에너지계 정론지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주)전력문화사 임직원의 노고에 2만여 한전인을 대표해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해 전체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우리의 역할과 임무가 실로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력·에너지산업계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다 장기불황 및 에너지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곧바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전력시장 개방으로 경쟁의 개념이 도입되고 있으며 전력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욕구는 한층 고급화·다양화 돼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제적으로도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개발도상국들의 산업화 진전으로 인해 자원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 각국이 자원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은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전력·에너지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 전쟁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되는 것이 불가피해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국내외 전력·에너지산업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원활히 추진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들 과제를 하나하나 푸는 것은 전력·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여러 관계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선결돼야 합니다.

전력의 최종소비자이자 고객인 모든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도 뒷받침 돼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언론은 그 특성상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귀 사와 같은 전력·에너지전문지는 국가 전력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우리 회사와 ‘같은 길을 가는 동반자’란 점에서 그 역할과 책임이 무척 크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귀 사가 정론 시사 매체로서의 소명을 다해 우리나라 전력·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가 돼 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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