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계 든든한 버팀목 돼 주길
전력산업계 든든한 버팀목 돼 주길
  • epj
  • 승인 2009.03.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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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Electric Power’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력산업계 유일한 전문잡지인 ‘Electric Power’는 전력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대한민국의 전기·전력·에너지·발전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누구 못지 않은 땀과 열정을 쏟아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지라는 특성상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편집국 기자들의 고민과 노력은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그저 좋은 일들만 있지는 않았을 테고, 인터넷의 발달과 매체의 홍수 속에서 전문분야 매체로서 특히나 인쇄매체로서 지난 2년의 시간들이 매우 힘든 여정이었겠지만, 또 한 해를 우리 전력산업인들과 함께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묵묵히 일궈 왔다는 점에서 서로 등 두드려주며 격려해 줘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치솟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이 위기상황은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답답한 형국입니다.

전력산업계도 당면한 현실, 대내외적인 상황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후발 산업국가들의 산업화가 급속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자원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가 간 자원확보 경쟁은 ‘전쟁’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봐도 발전연료비와 전기요금 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한국전력이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력산업계 전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무국으로 지정될 것이 거의 확실해 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상황에 맞는 대응방식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물론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확대와 해외자원 개발, 신성장동력 창출 등 여러 가지 대응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정책들이 국민적인 공감대와 전력산업인들의 전폭적 지지 속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어올 수 있도록 꼼꼼하고 실질적 집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선언적이고 구호만 난무하는 모래성이 되지는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Electric Power’와 같은 전문매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언론으로서 그리고 전력산업계와 함께가는 동반자로서 ‘Electric Power’가 전력산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창간 2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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