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미세먼지 5,067톤 감축
남부발전, 미세먼지 5,067톤 감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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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 구축
2030년까지 75% 감축 목표
한국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 저감체계
한국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 저감체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발전소 입구부터 출구까지 체계적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5,067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했다.

남부발전은 3월 23일 미세먼지 종합 저감체계를 구축해 발전사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발전소 입구인 연료 도입단계부터 발전소 내부 오염물질 배출관리, 마지막 출구인 주변 환경까지 적극 관리한 데 기인한다.

먼저 연료 조달시 저유황탄 비중을 77%까지 확대했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설치해 정박 중인 연료 수송선의 디젤발전기 가동으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도 줄였다.

남부발전은 비산방지제 살포설비 및 물안개 자동분사설비를 설치해 연료 저탄과 운송단계 중 발생하는 먼지를 줄였다. 특히 약 1,800억원을 투입해 하동발전본부 옥외저탄장을 2022년까지 옥내화 하는 등 석탄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협업 고효율 탈황·탈질기술 개발, 환경설비 성능개선에 380억원을 투자해 석탄연소단계에서의 미세먼지를 저감했다.

뿐만 아니라 남제주발전본부 바이오중유 전소발전소 전환, 국내 최초 등유발전소 LNG 발전소 개조(한림복합) 등 유류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 나섰다.

남부발전은 LNG발전소인 영월발전본부에도 탈질설비를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5ppm까지 낮췄다. 2022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제로화를 위해 전체 LNG발전소 탈질설비 및 신개발 집진필터 설치에 2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발전소 출구 이후까지 관리하고 있다. 현재 발전소 주변 대기환경 측정망을 22개소까지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 주변지역 전광판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은 최근 성과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절관리제 일환으로 석탄발전소 정지와 상한제약을 통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778톤의 미세먼지 저감실적을 거뒀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사 미세먼지 배출량 75%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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