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파력 기반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 개발
중부발전, 파력 기반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 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3.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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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제도 활용해 문제 해결
지역어민 어구추적 어려움 해소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내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 현장테스트 모습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내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 현장테스트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3월 13일 지역 어민들의 어구 추적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파력 기반의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를 개발했다며 발전소 내 현장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는 지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다. 중부발전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활용했다. 또한 시민과 직원이 협업하는 중부발전만의 독자적 창업활성화 제도가 탄생했다.

시민·직원 합작 사내벤처제도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게 사내벤처제도를 활용한다. 나아가 직원들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최초 제안자인 시민과 직원이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창업 실패의 부담을 없앨 수 있다. 직원들은 신기술 기반의 사업개발 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 부이는 LoRa(Long Range) 통신망을 활용한 IoT 제품이다. 영해 내에 있는 어구의 위치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구를 찾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어구 추적과 관련해 어민들에게 마땅한 대체제가 없다. 지난해 7월 유통업자와 선장 55명이 어구 추적을 위해 불법장치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파력 기반 자가발전식 스마트 부이는 지난해 중부발전 사내 공모를 통해 사내벤처 사업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이후 본격적인 제품 개발을 거쳐 해양수산부 주최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119개팀과 경쟁해 최우수상 및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현장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올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어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수준 높은 어구추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벤처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민협업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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