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는 멕시코의 수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곳에 있으며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위치상으론 열대에 있지만 연평균 기온이 15°C를 유지해 편히 둘러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는 고대 아즈텍 제국의 수도로 지정된 이후 스페인 제국에 점령당했던 시절, 그리고 멕시코의 수도로 계속해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찬란한 문명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고대 아즈텍 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16세기 이후 교회, 건축물 등은 상당히 잘 보존돼 있는 편이다. 남미에서 마치 유럽의 도시를 방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료제공·하나투어
대통령 궁
소깔로에 있는 대통령궁은 1562년 스페인 총독의 거주지였다. 1927년 재설계돼 3층이 추가됐다. 이후 대통령실로 사용하게 됐다. 대통령 연설은 이 건물의 발코니에서 이뤄진다.
이곳에는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가 유명하다. 멕시코의 역사를 모두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밸리 시대의 화려함을 시작으로 테오티와칸, 뚤라 등의 고대도시의 이상적인 모습, 멕시코 역사를 통해 거쳐 온 혁명, 독립, 전쟁, 식민시대, 종교 등 대부분의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남미에서 최고로 꼽히는 성당이다. 멕시코시티 중앙광장에 있다.
대성당에는 5개의 통로가 있는데 바닥에는 대리석이 깔려 있고 정교한 조판으로 장식돼 있다. 이 성당은 멕시코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믿음과 신앙심을 잘 나타내고 있다.
테오티우아칸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에서 보존이 잘 돼있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도시다. 이곳은 멕시코 동쪽에 있는 거대한 고대도시다.
AD 150년경 세워졌으며 해 피라미드를 비롯해 많은 피라미드들이 있다. 야간에 테오티우아칸을 방문하면 더욱 아름답고 웅장한 장관을 연출하는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태양의 피라미드
태양의 피라미드는 아즈텍 문명의 숨결이 느껴지는 테오티우아칸 고대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이다. 20세기 초 멕시코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복원됐다. 높이는 65미터이며 한 변은 146m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다. 정상에는 신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유적 내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다. 해가 뜨는 위치에 맞춰 계획적으로 건축돼 해의 피라미드라고 불린다.
사자의 길
테오티우아칸 유적 내에 있으며 양쪽으로 작은 제단들이 늘어서 있다. 길고 쭉 뻗은 사자의 길 끝에는 달의 피라미드가 있다. 달의 피라미드에서 인신공양 의례가 있을 때 바쳐진 사람들이 이 길을 통해 지나갔을 것으로 추정해 사자(dead person)의 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칸쿤
칸쿤은 멕시코 동쪽으로 유카타 반도에 있는 카리브 해의 휴양지다. 마야어로 뱀을 뜻한다. 뱀 모양의 7자형 산호섬 위에 세계적인 체인호텔과 럭셔리 리조트가 즐비하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인 칸쿤은 전 세계적인 허니문 열망지로 늘 최고 순위에 오른다. 한국에서는 연정훈·한가인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유명해졌다. 지금은 몰디브를 제치고 신혼여행 여행지 중 가장 럭셔리한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길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주목할 만하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치첸이사를 비롯해 고대 마야 유적이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치첸이사
칸쿤에서 205km 거리에 있다. 유카탄 반도의 중앙에 있으며 마야 최대의 유적지다. 칸쿤에서 1일 관광이 가능하다.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피라미드 엘 가스띠요, 비취 유물 등이 볼거리다. 피라미드 내부를 매일 2회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