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동서발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3.0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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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 위해 스마트오피스 활용
자발적으로 감염 가능성·접점 최소화
한국동서발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수칙
한국동서발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수칙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월 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자발적 자가격리를 통해 감염 가능성과 접점을 최소화하자는 운동이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은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한 비대면 근무 시행 ▲감염 예방활동 강화 ▲발전설비 운영대책 실시 ▲SNS 캠페인 확산 분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비대면 근무 시행
동서발전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마비 사태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3월 2일부터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한 비대면 근무체계를 강화했다.

스마트오피스는 2014년 동서발전이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도입한 시스템이다. 데스크톱 가상화(VDI),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 유·무선 통합전화 등을 통해 어느 자리에서든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서발전은 이를 기반으로 부서별 인원을 분리하고 근무공간을 재배치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비대면 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부서별로 2개 근무조를 편성해 근무 층수를 분리하고 대면보고와 각 조별 접촉을 금지했다. 필수보직에 대해선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필수보직 인원 등 현재 100여 명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건물 전체가 폐쇄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별도 건물에 경영진과 필수인력이 근무할 수 있도록 비상사무실을 구축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질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경영진이 본사 및 사업소의 비상근무상황, 재택근무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 경영진은 2월부터 당진화력본부 등 6개 사업장을 매주 방문해 출입관리, 비상근무체계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3월 4일에는 박일준 사장이 직접 재택근무를 하며 가상사설망을 통한 업무처리 시스템을 점검했다.

감염 예방활동 강화
동서발전은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행사, 회의 개최 및 참석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삼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수시 손 소독제 사용, 매일 2회 이상 체온측정, 발열 증상시 건강관리실 신고 및 보건관리자 면담을 실시하고 격리사무실 분리근무 및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공용시설 이용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또 본사·발전소 출입 절차를 일원화해 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방문 및 해외여행력 확인을 위한 문진표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방문이력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사업소별 보건관리자와 면담을 실시해 격리사무실로 이동하거나 인근 지역 보건소와 협의해 검사 등을 시행한다.

출입지역은 1일 2회, 격리사무실은 1일 1회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의심자에 대해선 누구나 신고할 수 있는 감염병 신고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방문객에게 휴대용 청결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사무실 층별로 구분해 운영하고 한 줄로 앉아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의자를 일렬로 배치했다. 흡연장소에는 대화 자제, 이격거리 유지 등 주의사항을 부착했다.

엘리베이터는 홀·짝수층으로 운행을 분리하고 다중이용시설인 강당, 풋살장, 테니스장, 헬스장, 샤워실 등은 폐쇄했다.

발전설비 운영대책 실시
동서발전은 2월 24일부터 박일준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가동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행정지원반, 복구지원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내외 코로나19 동향, 전사 비상근무 현황, 주요활동 점검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본사 내 별도공간에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주중, 야간, 심야는 물론 휴일과 주말에도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근무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발전설비의 연속적 운영을 위해 확진환자 발생시 주요설비 근무인력이 즉시 착용 가능하도록 현장에 보호레벨 D급 보호장구를 비치했다.

특히 ▲환자 및 격리자 발생 규모에 따른 대체인력 투입 기준 수립 ▲전 근무자에 대한 일일 2회 체온측정 ▲출·퇴근, 출입, 근무 중 행동요령 실시 등 안정적 설비운영을 위한 사전대응과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잠시 멈춤’ 캠페인 홍보
동서발전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SNS로 ‘잠시 멈춤’ 캠페인을 홍보한다.

잠시 멈춤 캠페인에선 타인과의 만남 자제하기, SNS 소통으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기,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지키기를 주로 알린다.

동서발전은 회사 공식 SNS에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따른 대상별 행동수칙과 예방수칙을 게시했다. 라디오 광고, KTX 옥외전광판, 사내외 홈페이지를 통해 대응요령을 공유하는 등 개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동서발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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