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새로운 양자물리와 초전도' 출간
한전 전력연구원, '새로운 양자물리와 초전도' 출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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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의 전자기적 특성 연계한 고온초전도 현상을 추적한 물리소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의 김민태 수석연구원은 양자역학이 풀지 못한 초전도 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양자물리와 초전도'를 발간했다.

김민태 저자의 전작 '중력의 기원과 새로운 우주, 2019(도서출판 홍릉)'에서 저자는 진공을 밀도가 매우 높은 물질로 돼있고 에너지가 없는 상태라고 상정해 중력의 기원을 추적하고 우주의 현상을 재해석했으며, 이 책을 통해 진공매질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물질의 거동을 진공매질과의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새롭게 해석했다.

진공을 구성하는 물질에 에너지가 더해지면 진공매질이 변형·왜곡돼 진공매질과 통상의 물질에 응력을 야기하는 상태가 되며 이 상태의 변형·이동이 현재 물리학에서 다루는 모든 자연현상의 기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광전효과에 대한 이론이 발표된 이후, 많은 양자역학적 발견이 이뤄졌고 더불어 고체물리학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대부분의 거시적인 물리현상은 고전역학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원자핵보다 작은 아원자의 세계, 전자 회절, 플랑크 복사, 양자얽힘 등의 미시세계는 양자역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양자역학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들이 있으며, 그중 하나인 초전도 현상을 밝히고자 책을 서술하게 됐다.

저자는 초전도나 상온에서의 전기전도는 모두 전기라는 에너지의 흐름이며, 이 에너지는 고체를 구성하는 원자 또는 분자의 상대적 위치가 파동의 형태로 전파된다고 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전기를 이해하고, 초전도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새로운 원자모델을 제시했으며, 전기와 자기장을 새롭게 규정했다.

또 고체 내 전자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양자물리를 위한 상상실험을 했고 그 기록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자는 “언젠가 발견될 꿈의 소재인 상온 초전도체의 가능성을 추구한 책으로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새로운 물리를 위한 황당하지만 유쾌한 도전이라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양자물리와 초전도'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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