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협력
중부발전,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협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2.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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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등 22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실증사업 추진
2월 21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업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월 21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업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월 21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등 2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라북도에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부터 본 사업인 클러스터 구축까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활용하는 전주기 가치 사슬을 구현하기 위한 클러스터다. 지난해 12월 산업부의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라북도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단지 조성, 부지 제공, 입주기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사업 운용을 총괄한다. 중부발전 등 17개 관계 기관과 기업은 그린수소 생산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약 5,000억원을 활용한다.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내 수소경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웅환 중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중부발전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일자리 창출, 경제성 향상 등 비즈니스 신모델 창출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글로벌 1등 국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길 희망했다.

송하진 전남도지사도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와 에너지 자립에 있어 수소는 가장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오늘 만남이 전북의 에너지자립 시대로 나아가는 담대한 첫 걸음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에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3020로드맵 달성,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부응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개발한다. 아울러 민·관·공 이해관계자와 협업해 신재생 개발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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