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난해 영업이익 1조2,619억원 기록
두산, 지난해 영업이익 1조2,619억원 기록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2.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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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등 자회사 실적 호조 영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이 지난해 매출 18조5,357억원과 영업이익 1조2,6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6.2%와 7.3% 성장한 실적이다.

두산이 2월 14일 공시를 통해 밝힌 지난해 실적은 두산밥캣·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의 꾸준한 실적 호조와 두산건설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산은 자체사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자체사업연결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2조 8,349억원과 영업이익 2,271억원을 기록했다. 전자(CCL), 산업차량(지게차) 사업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두산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 매출 15조6,597억원, 영업이익 1조76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6.1%와 7.3% 증가한 것으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 매출 8조1,858억원과 영업이익 8,4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현재 영위하고 있는 건설기계·엔진 사업부문에서 달성한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였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매출 38억6,9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주요 선진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7.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원화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원화약세 효과로 각각 전년대비 13.6% 증가한 4조5,096억원과 3.9% 증가한 4,77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토목·건축 사업본부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성장해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7,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도 522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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