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소 운영 무인화 기술 확대
동서발전, 발전소 운영 무인화 기술 확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2.13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산업 주요기술·발전소 운영기술 융합
발전소 근로자 안전 확보··· 환경성 강화
(왼쪽부터)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소 운영 무인화 기술을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2월 12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와 ‘발전소 무인화 기술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로봇, 인공지능 등 4차산업 주요기술을 발전소 운영기술과 융합해 개발한 무인화 기술을 발전소 운영에 도입한다. 이번 협약은 발전소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을 계기로 표준협회는 동서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공정 진단을 통해 무인화 대상을 발굴한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적용 가능한 서비스 로봇 현장실증을 지원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이 필요한 대상을 제안한다.

동서발전은 로봇(드론),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을 도입해 발전소 위험구역 무인감시, 위험작업 로봇 대체, 신재생에너지 원격감시 등 발전소 안전·환경관리 수준을 제고할 예정이다.

한편 석탄취급설비의 경우 과거 CCTV를 설치해 근로자의 안전여부를 단순 모니터링하던 방식을 개선했다. 현재는 각종 센서를 이용해 근로자의 위험요인을 자동 감시하고 현장 근무자에게 위험을 알려 주고 있다.

동서발전은 2025년까지 무인화 기술을 도입해 낙탄 제거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개별 공정을 서비스 로봇으로 대체한다. 이후 석탄취급공정 전체를 무인화해 작업장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무인화 기술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 생산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은 안전·환경 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드론활용 태양광 모듈 건전성 진단 ▲발전소용 AR 스마트글라스 개발 ▲태양광 모듈 청소로봇 설치 ▲컨베이어벨트 접근통제 시스템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했다. 또한 안전한 작업장 구현, 깨끗한 전기생산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