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국내 시멘트사에 석탄재 공급 확대
남동발전, 국내 시멘트사에 석탄재 공급 확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2.10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산 석탄재 수입물량 억제 주력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이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저감을 위해 국내 시멘트 회사에 대한 석탄재 공급을 확대한다.

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2월 10일 영흥발전본부 석탄회처리장에 매립된 석탄재의 시멘트 원료 공급확대를 위해 지난해 대비 약 10만톤 늘어난 물량을 국내 시멘트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2018년 59만톤, 2019년 91만톤의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공급한 바 있다. 올해에는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면서 일본산 석탄재 수입물량을 억제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현재 국내 시멘트사 전체 석탄재 사용량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남동발전은 지난해 8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산 석탄재 저감 민관협의체에서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영흥발전본부 회처리장 석탄재 재활용 확대 방안을 국내 시멘트사 등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협의해 재활용 반출량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해 민관협의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신규기술 도입, 판매시장 확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 이행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