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에네스지와 해외 발전정비시장 동반진출
중부발전, 에네스지와 해외 발전정비시장 동반진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2.0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니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시장 공략
해외 발전소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
이덕섭 KOMIPO 아시아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에네스지 사장(오른쪽)이 2월 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덕섭 KOMIPO 아시아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에네스지 사장(오른쪽)이 2월 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에네스지(enesG, 사장 양종대)가 인도네시아 발전정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KOMIPO 아시아는 2월 4일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기업인 에네스지와 해외 발전설비 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MIPO 아시아는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신남방국가 사업개발 및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대표법인이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찌레본발전소(660MW) 등 총 설비용량 3,080MW의 5개 발전소를 운영·건설하고 있다. 또한 이 발전소들을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 2019년 국내 중소기업 정비·기자재 수출액 1,556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수출지원금 지원,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편 KOMIPO 아시아는 중부발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모임인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고자 공유경제 개념의 KOMIPO 팩토리를 지난해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설비 정비샵과 기자재 보관창고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원하면 현지인력 지원 등 인도네시아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KOMIPO 아시아에서 담당하도록 했다. 결국 중소기업 기술 인력만 현지에 와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에네스지는 국내에서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 발전설비 성능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에네스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OMIPO 팩토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해외 원제작사가 독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아시아 법인과 KOMIPO 팩토리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