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영남대학교에 태양광 실증설비 구축
동서발전, 영남대학교에 태양광 실증설비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2.0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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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적용 영농형태양광 실증설비 준공식 개최
기존 영농형 대비 농업 생산성 5%p 이상 향상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월 4일 영남대학교에서 산학협력 연구개발로 추진한 ‘LED를 적용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실증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산·학 협력 연구개발 유관기관 및 실증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개발에선 농작물 성장을 촉진하는 600nm 파장대역 LED 광원을 적용했다.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 생산성을 85%에서 90%로 5%p 이상 향상시켜 농가의 수용성을 높이고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증설비는 정부 지원으로 영남대학교에 구축한 MW급 태양광 발전 R&BD 센터에 50kW급 규모로 설치됐다. 실증 기간에는 농작물의 생산량, 수확물 품질, 안전성·경제성 등을 평가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 보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자체적으로 보유한 태양광 분야 역량과 기반을 활용하기 위해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설비에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의 경우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또한 ▲실증설비와 연계한 연구개발 협력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공동 사업추진 ▲태양광 발전분야 인재양성 등에 협력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연구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대비 농작물 수확량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농가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며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촉진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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