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설비 국산화 성과 공유
서부발전, 발전설비 국산화 성과 공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1.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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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선제 대응
유형성과 119억5,000만원 창출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지난 한 해 발전설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성과를 창출한 직원과 중소기업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월 30일 태안 본사에서 2019년도 국산화 개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유형성과, 개발난이도, 국산화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한 국산화 성과를 인정받은 12명의 직원과 6개 부서에게 포상했다. 국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중소기업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2018년 6월부터 김병숙 사장 주도로 국내 발전산업 기술자립을 위한 국산화를 시작했다.

이후 발전업계 최초 전담조직 구성, 기술개발에 적합한 국산화 로드맵 구축, 중소기업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발전설비 테스트베드 제도화 등 국산화를 선도했다.

서부발전은 약 6개월 동안 기반을 구축하고 2019년 한 해 동안 229건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했다. 이어 국산화율을 22.2%에서 25.8%로 높였다. 외산 기자재를 국산 기자재로 대체해 119억5,000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유형성과 주요 내용은 ▲고가의 외산 기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 비용 19억4,000만원 절감 ▲석탄 분쇄설비 핵심부품 및 가스터빈 압축기 필터 등 가시적 성능개선을 통한 수익 62억2,000만원 증대 ▲발전용수 분석설비 및 석탄 하역기 주기교체 부품 등 타호기 확대 적용을 통한 기대성과 28억원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14개 신규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9억9,000만원 등이다.

지난해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14개 중소기업의 경우 34개 품목 국산화 개발에 참여했다. 서부발전은 9억9,000만원을 투자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도모했다.

대표적으로 현대환경은 제품개발 이후 건설산업까지 판로를 개척해 매출액이 3배가량 향상됐다. 서부발전 현장설명회가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산화 개발은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공이 협력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과업”이라며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발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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