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가스터빈 성능 최적화시스템 개발
중부발전, 가스터빈 성능 최적화시스템 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1.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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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ICT 활용··· 4월부터 전 발전소로 확대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이 1월 28일 세종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 첫 가동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이 1월 28일 세종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 첫 가동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기술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및 ICT를 활용해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1월 28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첫 가동을 시작했다.

디지털시대 전환기를 맞아 발전설비 운영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디지털솔루션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가스터빈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비운영자의 수기계산과 판단에 의존해 실시하던 기존의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을 경제적이고 과학적으로 결정하고자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중부발전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15만개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과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정확도 98.85%의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세종발전본부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전 발전소로 확대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효인자 추가도출, 데이터 자동반영 등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가스터빈 압축기의 세정을 위해 2일간의 발전정지 등 약 3억원의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 활용이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과 전력판매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과제 뿐만 아니라 추가 과제를 적극 발굴해 발전설비 국산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이 중부발전 전 사업소 도입은 물론 국내외 가스터빈 압축기 최적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활용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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