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잉여열 활용해 대기 질 개선
지역난방공사, 잉여열 활용해 대기 질 개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1.2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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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열 공급에 활용하는 열거래 계약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 본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으로 배출하는 열을 받아서 지역난방 열 공급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간당 열 생산량은 최대 512Gcal/h다. 여의도, 마포, 반포 등 약 11만8,000세대가 동시에 난방을 활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사업장 인근에 있는 타 집단에너지사업자의 남는 열 활용을 위한 거래계약도 체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위례에너지서비스, 디에스파워, 평택에너지서비스의 열병합 발전기에서 배출하는 열 중에서 남는 열을 받아 시간당 약 80Gcal의 열을 확보했다.

특히 지역난방 열 공급 초기에 열 수요 부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추가 수익창출 기반을 제공해 사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경우 에너지 이용효율은 80%가 넘는다. 일반발전 방식보다 높고 연료사용량이 감소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또한 지역난방공사가 올해 체결한 열거래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고비용의 에너지 생산을 대체해 재료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대구, 수원 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 활용계약 ▲세종천연가스발전소 발전배열 활용 변경계약 ▲㈜휴세스 미활용 열 수급 변경계약 체결을 통해 미활용 잉여열 에너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구축중인 국가 열 지도를 활용한 집단에너지 미활용열 거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열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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