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원산회의 회장,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은 전세계 공공재”
정재훈 원산회의 회장,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은 전세계 공공재”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1.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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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회의,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개최
정부, 산·학·연 등 주요 인사 200여 명 참석
원산회의는 1월 1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원산회의는 1월 1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APR1400은 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신고리 3·4호기 종합준공도 있었다. UAE를 비롯해 체코·카자흐스탄 등 많은 나라에서 같이 축하해줬다. 이런 APR1400과 같은 대한민국의 원자력 기술이 전세계에서 모든 세계 시민들이 동등하게 사용할 권리와 어떤 면에서는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은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나라 원전 기술력에 대해 말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는 1월 1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신년인사회는 2020년을 맞아 원자력계의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등 정부 인사와 임현승 한전 원전사업본부 부사장,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을 비롯해 김형섭·전휘수 한수원 부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장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원산회의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원산회의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은 전세계 공공재라고 말하며, 올해에는 원자력계가 힘을 모아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공생에 대해서 강조하며, 왜곡된 정보를 통한 상호 간 비난보다는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재훈 회장은 원자력 기술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고 가장 경제적이고 입증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원자력 산업은 원자력법이 제정된 지 60주년을 맞은 동시에 원전과 연구로를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APR1400 원전이 미국 NRC 설계 인증 획득했으며, 독자개발 소형원전인 SMART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허가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기틀을 다졌다.

또 그간 정체돼 있던 중입자 치료센터와 신형 연구로 구축사업을 정상화해 의료·암치료, 동위원소 생산 등 방사선을 활용한 혁신성장의 기반을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원자력진흥위원회를 통해 ‘미래 방사선 산업창출 전략’과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방안’도 수립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우리나라 원자력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지난 노력으로 마련한 발판을 딛고 세계시장을 향해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병선 차관은 “세계적으로 소형·4세대 원전 등 보다 혁신적인 원자로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원자력과 해양, 우주 등 거대기술의 융합이 되고 있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혁신의 촉진자로서의 방사선 기술의 역할이 대두되는 등 미래 원자력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며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원자력 핵심역량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계 인사들이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행사 중 떡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계 인사들이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행사 중 떡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는 참석 인사 간 신년 하례와 함께 원산회의 회장 신년사, 정부 인사 신년 인사, 신년 떡 나눔식, 신년 덕담, 조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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