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5가지 법칙 외 2권
부의 5가지 법칙 외 2권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1.0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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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5가지 법칙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1만4,500원

워런 버핏, 도널드 트럼프, 이건희 등 부를 쌓고 그것을 유지해온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진짜 부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푼돈을 아끼고 아껴 부를 쌓은 사람, 로또에 당첨돼 하루아침에 큰돈을 갖게 된 사람도 부자일까?

‘부의 5가지 법칙’ 저자 김병완은 부자들을 연구한 수많은 책과 실제 부자들의 삶을 바탕으로 부의 5가지 법칙을 발견했다.

부자를 만드는 5가지 요소를 갖추지 못했다면 로또에 당첨되거나 유산을 물려받아 큰돈을 갖게 돼도 부자로 살아가지 못한다.

부는 한 사람의 마음과 의식에서 비롯된다. 내면에서부터 부에 대한 생각과 의식이 없다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수입이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이 부자라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간 부의 5가지 법칙은 의식에서부터 변화를 이뤄 부자가 되는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우리를 이끌어준다.

통념과 상식을 거스르는 과학사
로널드 L. 넘버스·코스타스 캄푸러키스 지음, 김무준 옮김 / 글항아리 / 1만6,000원

고독한 천재 아이작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번뜩이는 영감을 받아 혼자 힘으로 만유인력을 발견했을까? 멘델은 시대를 훌쩍 앞서 유전법칙을 독자적으로 세운 선구자였을까?

그렇지 않다. 뉴턴은 만유인력 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정량적인 자료들을 신뢰할 만한 자연철학자, 천문학자, 선원, 조선소 직원, 상인에게 제공받았다.

멘델이 당시 발표한 이종교배 실험 논문에는 멘델 유전법칙의 핵심으로 알려진 분리의 법칙이나 독립의 법칙이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그 후 수많은 과학자가 이것을 보강해 유전법칙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

여러 행위자의 기여로 이뤄진 복잡다단한 실제 역사와 달리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과학 발견 이야기는 과학사를 직선적이고 단정하게 정리해 구성한 것일 뿐이다.

우리는 과학의 역사가 천재의 눈부신 발견으로 장식돼 왔다고, 터무니없이 잘못된 이론들을 위대한 과학자가 타파하고 반증했다고 배운다. 그러나 위대한 이론들이 정립되기까지 그 배경에는 과학 활동의 역동적인 경합과 경쟁, 맞물림과 이어짐이 있었다.

주류로 남지는 못한 과학 이론들은 다른 이론과 경쟁하고 서로를 보충하며 과학사에 나름대로의 흔적을 남겼다.

현혹
헤르만 브로흐 지음, 이노은 옮김 / 창비 / 1만7,000원

20세기 독일어문학의 대표적 모더니즘 작가로 손꼽히며 지식인으로서 당대의 정점에 서 있던 존재로 평가받는 헤르만 브로흐의 유작 ‘현혹’이 창비세계문학 75번으로 출간됐다.

몽유병자들(Die Schlafwandler)로 널리 알려진 그의 국내 초역작으로, 이노은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번역을 맡아 작품의 깊이를 살렸다.

신간 현혹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약 10년 후 알프스 산골마을에서 별다른 희망도 없이 단조로운 삶을 살던 사람들 앞에 마리우스라는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그들을 현혹시키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1935년 이미 실체를 드러낸 독재자 히틀러와 그를 따르는 대중의 광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특정 시대를 초월한 존재에 대한 탐구가 오롯이 담겨있다.

신간 현혹은 가치가 붕괴된 20세기 초중반의 시대를 살면서도 문학을 통한 윤리적 인식과 실천을 꿈꾸던 작가 헤르만 브로흐의 고민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시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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