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평택에너지서비스 생산본부 O&M총괄팀장, “오성천연가스발전소의 안전한 관리운용에 만전 기할 것”
남덕우 평택에너지서비스 생산본부 O&M총괄팀장, “오성천연가스발전소의 안전한 관리운용에 만전 기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1.03 13:5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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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현장중시 경영··· 발전소 관리운용에 큰 몫
안전 우선의 업무 수행··· 존중으로 협력기업과 상생
남덕우 평택에너지서비스 생산본부 O&M총괄팀장.
남덕우 평택에너지서비스 생산본부 O&M총괄팀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총 발전설비용량이 83만kW의 대형 석탄화력 1기보다 크고 원전 1기에 다소 모자라는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다.

평택에너지서비스(대표이사 정유형)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13년 3월 22일 상업운전을 개시해 현재까지 약 6년간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상업운전을 시작한 2013년 3월 22일 이후 약 2년여 동안 SK E&S의 자회사로 운영되다 2015년 1월 13일에 하나금융투자의 하나파워에 매각돼 현재의 하나파워 평택에너지서비스로 사명이 변경됐다.

현재 평택에너지서비스는 3본부 1팀 2그룹 체제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약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적 공급
“발전소는 사람의 몸과 같다. 어떻게 관리되고 운용되는가에 따라 노후화가 빨라질 수 있고, 고장없이 안정적으로 오래 운전할 수 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운전한 지 이제 6년여가 지났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O&M에 대해선 경영진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에서 만난 남덕우 평택에너지서비스 생산본부 O&M총괄팀장은 오성천연가스발전소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남 팀장은 “지난 2015년 1월 13일에 독립법인이 된 하나파워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기존 O&M 협력업체를 계속해서 두고 있었는데, 기존 O&M업체와 맺은 용역 계약은 자재를 포함한 종합용역 계약이었고, 기존 협력업체는 상업운전 후 5년 동안 초기 설비의 내구성을 이용해 최소한의 자재와 정비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설비 O&M용역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에서는 발전설비 O&M 개선을 위해 지난해 O&M 협력업체와 용역계약 역무 변경을 했고, 이것이 발전소 O&M 관련 발전설비 품질 향상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게 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4개의 154kV 송전선로를 통해 송탄변전소와 평택변전소에 각각 2개의 송전선로를 거쳐 생산된 전력을 송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22일 상업운전 이후로 약 6년간 2만3,000GWh 가량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서울시에서 반 년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LNG를 단일연료로 사용해 전력과 냉·난방용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해 효율이 높고 공해배출이 거의 없다. 3개의 가스터빈과 1개의 스팀터빈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현장중시 경영 마인드가 큰 도움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가스터빈 제작사와의 LTSA(장기간 정비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어 타 발전소보다 더 정교하고 신속한 예방정비가 가능하다.

발전설비 O&M에 있어 설비개선과 예방정비의 품질을 향상시켜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고 이로써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 O&M을 총괄하는 남덕우 팀장은 발전소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 정유형 평택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의 현장중시 경영마인드가 업무에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남 팀장은 “정유형 대표의 남다른 현장중시 경영은 오성천연가스발전소가 안정적인 전력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청사항에 대해 전격적으로 승인하고 특히, 젊은 기술자들의 혁신적인 제안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격려 및 지원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2회 이상 발전소 현장 근무를 하시고 특히 종합정비 기간에는 직접 현장 진행 검토할 정도로 발전소에 대한 애착과 현장중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오성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의 설비 건전성은 적기에 설비 부품 교체와 정비에 달려있으며, 정비 관련 기자재 투자 또한 매우 중요하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2018년에는 고성능의 오일정제기인 Oil Purifier와 AVR 건전성 시험 장비를 구비했다.

남 팀장은 “고성능 오일정제기는 필터교체만으로 다양한 오일을 정제하는 기능을 갖춘 정제기다. 때문에 관리운용 상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일성능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오일정제기도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설비투자가 정비비율이나 고장비율을 현격하게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3개월마다 오일을 체크·검사하고 점검해 항상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남 팀장은 “발전소에서 오일은 인체의 피와 관절에 해당한다. 이들 오일에 대한 세심한 체크와 관리만으로도 효율은 높아지고 설비가 건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전기의 핵심 전력전자 설비인 AVR의 주기적인 건전성 시험을 통해 발전소 안정성이 더욱 증진되고 있다고 남 팀장은 말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가 지난해 0.49%의 비계획 정지 관련 Unplanned Loss가 나올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민간발전사들에 대한 용량요금·변동비 현실화 개선 필요
LNG발전은 특성상 청정연료의 연소로 인해 애초에 오염물질이 적게 발생되며, 질소산화물(NOx)에 대해서도 암모니아수에 의해 대부분 무공해성분으로 전환시키는 첨단 배출저감시스템을 채용해 친환경 발전을 지속한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전환으로 석탄과 원자력을 줄이고 가스발전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발전사들을 위한 발전비용은 절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남덕우 팀장은 “LNG발전소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전력계통에서 중요한 첨두부하를 담당하고 있지만, 전력시장은 변동비 반영시장 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기동비 보상은 물론이 고 발전비용평가시험 이후의 경년열화는 고려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LNG발전소는 용량요금을 기반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발전소는 계속 운전해야 하고, 정지하게 되면 발전설비의 유지관리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용량요금 관련해 늘 기동 대기하고 있다”며 “용량요금이라는 것이 발전소 건설 투자에 대한 반영으로 고정비이고, 변동비에 대한 현실화가 되지 않는다면 운전 시간이 늘어나도 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선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실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용량요금에 기대어 발전소가 운영하게 되면 설비개선 등은 결국 보수적으로 관리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게 남 팀장의 설명이다.

남덕우 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설비노후 및 효율감소에 따라 발생하는 연료비의 증가에 비해 처음 결정된 발전소 변동비(연료비)는 재산정되지 않아 정산시 불이익이 있는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전력시장 정산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면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으로 발전소 설비를 개선시키고, 안전운영을 위한 투자를 통해 수용가에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한다는 설명이다.

남 팀장은 “지난 2013년에 원자력발전소 사태 때에도 민자발전사들이 없었다면 부분 정전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본다. SMP와 용량요금이 민간발전사들에게 겨우 운영만 할 수 있게끔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지역과의 소통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매년 지역과의 상생과 소통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남 팀장은 “개인적으로는 지역 주민분들과 자주 접촉을 하는데 발전소에 대한 위화감이 적다. 오히려 외부단체들에서 가짜정보와 추측들이 많다”고 토로하며 “발전소에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기술직과 서비스 분야에 지역민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해에도 오성면 이장협의회에서 주관한 노인회 야유회와 오성면 최대 체육행사인 명량효잔치에도 물품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남덕우 팀장은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지만 지역과는 상생이라는 부분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라며 “발전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직접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하는 게 더할나위 없겠지만, 소수 인력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다보니 사실상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남덕우 O&M총괄팀장은 발전소에서의 정비업무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남덕우 O&M총괄팀장은 발전소에서의 정비업무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남덕우 팀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발전소 주변 둘레길 산책을 즐긴다. 이른 새벽에는 발전소 주변을 산책하며 농사짓는 마을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잠깐의 시간이지만 직원들과 동행해 점심시간에는 발전소 주변에서 일하는 주민들과 만나기도 한다.

남 팀장은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은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발전소 업무가 있다보니 직접적으로 지역행사에는 참여할 순 없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 어르신들이나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앞으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원을 담당하는 인력을 충원했다고 남 팀장은 설명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 O&M, 안전에 최우선
남덕우 팀장은 오성천연가스발전소의 O&M을 총괄하며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내세운다.

남 팀장은 “첫 번째가 안전이며, 두 번째는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이라며 “설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설비 O&M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O&M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하는 경우에 안전절차가 잘못돼 있거나 안전교육과정, 툴박스 미팅과정에서 안전자세가 안돼 있으면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게 남 팀장의 안전에 대한 고집이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올해 10월에 46일간에 걸친 ST MI(스팀터빈 A급 종합정비)가 계획돼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 팀장은 최종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발전소가 운영되면서 퀼리티있는 설비를 갖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현장 직원들에 대한 존중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팀원들에게도 현장에서만큼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존중과 협업이 수반된 O&M 수행으로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덕우 팀장은 “발전소 현장에서의 안전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서로가 존중되지 못한 환경이라면 더욱 그런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과 같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항상 먼저라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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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2020-03-22 01:19:30
ㅋㅋㅋㅋ이거뭐냐ㅋ 직원들이 다 반대.
SK가 손 뗀 이유가 있어.

멍멍 2020-02-13 22:16:06
캬. 아 웃겨.
현실과 딱 반대인 기사.

푸헐 2020-02-13 15:32:42
불통의 대명사

ㅋㅋㅋㅋ 2020-01-21 23:56:53
이런 기사 찍기전에 직원들 처우나 개선해주세요 제발 ^^

삐삐 2020-01-10 19:49:49
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