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 정보공유 플랫폼 오픈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 정보공유 플랫폼 오픈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2.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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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통계·효율분석·업체정보 한 번에 확인
건물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인 ‘BEST 플랫폼’ 초기화면
건물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인 ‘BEST 플랫폼’ 초기화면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내 건물의 에너지효율 상태를 다른 건물과 비교해 개선방안을 찾아내는 정보공유 플랫폼이 구축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2월 30일부터 건물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축한 통합플랫폼은 빌딩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 Building Energy Service Total Platform)의 약자인 BEST 플랫폼으로 불린다.

BEST 플랫폼 개발은 국민 누구나 건물에너지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웹기반의 플랫폼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산업부문 9,800만5,000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400만5,000톤으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전체 건물 배출량의 95%가 정부 규제로 관리할 수 없는 부분이라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건물 소유주나 운영자는 BEST 플랫폼(http://best.energy.or.kr)에 접속해 건물 에너지사용량이나 운영정보를, 기업은 서비스 내용과 실적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EST 플랫폼은 다른 건물 대비 내 건물의 운영상황을 알려주고 개략적인 개선방안을 제공한다.

플랫폼에 입력된 기업정보를 검색해 개선방안에 맞는 서비스업체를 찾아보거나 정밀진단서비스를 찾아 맞춤형 개선방안을 찾을 수도 있다.

에너지공단은 BEST 플랫폼에서 인증·통계·효율분석·법령정보 등의 정책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수요자(건물)와 공급자(기업)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운영자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BEST 플랫폼은 ▲건물에너지제도 ▲맞춤형 통계 건물에너지지표 ▲건물 효율분석 건물분석서비스 ▲건물·기업 간 정보공유 서비스마켓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에너지제도와 건물에너지지표는 일반 공개서비스이고, 건물분석서비스는 건물정보 입력이 필요한 회원서비스로 의료시설을 시작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마켓 메뉴는 서비스업체 정보를 업데이트해 2020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고재영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규제나 단순지원에 의존하기보단 국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요를 만드는 자발적인 시장을 만들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건물에너지서비스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BEST 플랫폼에 함께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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