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
서부발전,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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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 설치 준공식 개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 김순교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선영훈 H-line해운 벌크영업실장,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AMP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 김순교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선영훈 H-line해운 벌크영업실장,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AMP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2월 26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선박 정박 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K해운(대표 황의균), H-Line해운(대표 서명득)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도록 하는 장치다. 선박에서 벙커유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황산화물(SOx)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

육상전원공급장치는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내 3곳의 하역부두 중 2개 부두에 설치돼 있다. 국내 최초로 케이블 디스펜서형(Dispenser Type)으로 제작·설치됐다. 기존 방식에 비해 설비 안전성과 운영관리 편의성도 확보했다.

SK해운과 H-Line해운은 운항일정 조정, 추가비용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만톤급 유연탄 장기용선인 HL Taean호(H-line해운), K.Taean호(SK해운) 2척에 AMP 수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국가적 정책과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발전사-선사 간 협력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서부발전은 장기용선 2척에 AMP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매년 약 30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파나맥스(Panamax) 선형의 장기용선 2척에도 AMP를 장착하는 것을 포함해 2030년까지 모든 장기용선에 AMP를 장착해 대기오염 방지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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