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중기청으로부터 우수상 수상
중부발전, 인니 중기청으로부터 우수상 수상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3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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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1촌1품 사업으로 마을여성조합 육성·지원
한국중부발전 및 현지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우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및 현지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우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KOMIPO 아시아는 12월 24일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상(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그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것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KOMIPO 아시아는 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대표법인이다. 지난 4월부터 KOTRA와 1촌1품(One Village One Product)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1촌1품 사업은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지역사회 특화상품 개발을 통해 저소득 지역 경제활성화 증진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KOTRA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청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KOMIPO 아시아는 본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중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주변 마을조합을 우선 물색했다. 이어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인근 여성 191명이 소속돼 있는 스리칸디(Srikandi) 조합과 협약을 맺었다.

KOMIPO 아시아는 연 매출 850만원에 불과한 마을여성조합을 위해 ‘하나의 잘 팔리는 제품’으로 지역커피를 선택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새로운 커피머신 지원과 함께 조합원에게 인니 커피수출협회 전문인력으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부발전은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은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인니 커피수출협회로부터 커피품질을 인정받았다. 내년에는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KOMIPO 아시아는 조합원에게 환경단체로부터 친환경 커피재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무분별한 산림 개발을 통한 커피재배를 방지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2006년 찌레본 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탄중자티 발전소, 왐푸 수력발전소, 땅가무스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KOMIPO 스쿨 3개교와 KOMIPO 도서관을 건립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소수력 발전 지원, 청년 직업훈련센터 운영 등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면서 얻은 사업성과를 인도네시아 사회와 공유할 것”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환경보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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