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 개발
남부발전,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 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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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강동중 교수팀과 협업
작업장 재해방지 기여··· 세계시장 선점 기대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 모니터 화면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 모니터 화면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건설현장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남부발전은 12월 23일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강동중 교수팀과 협업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의 시제품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은 기존 관제시스템에 딥러닝 기반 지능형 감지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지난 7월 남제주복합발전소 건설현장에 도입된 바 있다.

기존 시스템이 단순 모니터링 용도에 그쳤다면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은 현장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위험요소 발견시 작업자와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차량 속도위반 ▲중장비 위험구역 접근 감지 ▲근로자 이상행동 검출 등 잠재적 위험요소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한 위험상황을 관제 모니터 경보와 동시에 안전관리자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작업장 산업재해 방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는 정부·공공 투자를 통한 산학기술 개발 모범사례다.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은 건설 안전사고 예방 뿐만 아니라 안전 신산업 창출을 통한 연계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활발한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면 새롭게 형성되는 안전관리분야의 세계시장 선점을 노려볼 수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핵심개발기술 특허출원이 완료되면 다양한 분야의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 플랫폼 확대를 통해 안전이 최우선인 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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