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태백 귀네미풍력 8기 상업운전 개시
남부발전, 태백 귀네미풍력 8기 상업운전 개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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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종합준공··· 석탄구매 절감 기대
자율주행 드론 활용해 발전설비 품질 확보
상업운전을 시작한 태백 귀네미풍력 5~8호기 전경
상업운전을 시작한 태백 귀네미풍력 5~8호기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12월 27일 태백 귀네미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시스템 8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종합준공을 앞둔 귀네미풍력발전단지는 연간 3만7,600MWh 전력 생산을 통해 약 8,000가구의 전력공급을 책임질 전망이다.

태백 귀네미풍력발전단지는 강원도 태백 하사미동 일원에 추진되는 19.8MW(1.65MW×12기) 규모의 국산풍력단지다. 이는 남부발전에서 추진하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결실이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기자재사, 시공사와 공동으로 국산풍력 100기를 건설해 풍력 국산화를 조기 정착시키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다.

민간자본 472억원이 투입되는 귀네미풍력은 내년 2월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시 연간 8,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3만7,600MWh 전력 생산과 함께 연간 1만6,100톤의 석탄구매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귀네미풍력발전시스템 8기 추가 가동으로 남부발전이 건설 완료한 국산풍력발전시스템은 54기로 늘었다. 이를 계기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반환점을 돌게 됐다.

남부발전은 2021년 청사해상(40MW), 2022년 육백산(30MW), 2023년 대정해상(100MW) 풍력의 단계적 준공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지역주민 지지를 기반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풍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점검 등으로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발전설비 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자율주행 드론을 통해 신속히 발전설비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태백 귀네미풍력의 연내 8기 무사고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운영단계에서도 4차산업 신기술 실증단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귀네미풍력발전사업은 태백지역에 1.65MW의 풍력발전시스템 12기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472억원이다. 현대중공업, 한국남부발전, 한라OMS, D&I코퍼레이션, 태장건설이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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