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파주 영농형 태양광 설비 준공
동서발전, 파주 영농형 태양광 설비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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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농촌 경제 활성화 기여
주요기자재 전량 국내기업 제품으로 사용
(왼쪽부터)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태영 객현2리 이장, 최영선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이 파주시 통일 영농형 태양광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태영 객현2리 이장, 최영선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이 파주시 통일 영농형 태양광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2월 20일 파주시 객현2리 마을회관에서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동서발전이 출연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파주시 객현2리 논과 밭 3개소에 총 300kW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단일 마을기준 국내 최대용량 영농형 태양광 설비다.

설비 설계 및 시공은 KC솔라에너지가 수행했다. 준공 후 설비 운영과 수익금 관리는 공익법인인 한국에너지재단이 맡는다.

이 사업의 발전수익은 지역농민 수익 확보와 복지증진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농작물과 밭작물을 태양광과 접목한 사업으로써 향후 농가소득 향상과 영농형 태양광 확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개 사업지 설비용량이 50kW, 100kW, 150kW로 각각 다르다. 쌀농사를 짓는 논, 콩을 재배하는 밭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영농병행설비라 영농형 태양광 전국 확대시 시범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선 주요기자재 전량을 국내 기업 제품으로 사용했다. 한화큐셀의 최신 영농형 태양광 전용모듈을 도입했고 구조물은 부식에 강한 포스코의 포스맥자재를 사용했다.

환경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하부기초 시공시 농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콘크리트 사용이 없는 스크류 파일을 적용했다. 또한 파주시 기준풍속보다 40% 상향해서 구조물을 설계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안”이라며 “파주시에서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재생에너지와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8월 파주시와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도시가스 소외농촌지역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가가호호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동서발전은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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