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개관
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개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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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사업 안전 분야 새 시대 개막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열 수송관을 점검하고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열 수송관을 점검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2월 24일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서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 열 수송관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 전문시험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지상 2층·연면적 580m² 규모로 건립된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대형 실험실, 분석실, 열 성능 실험실 등 3개 시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열 수송관 잔여수명평가를 위한 가속노화 시험장치 ▲운영 중 열 수송관 열 손실 진단을 위한 열 전도율 시험장치 ▲열 수송관 연결부 안전 검증을 위한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열 수송관 품질 및 안전관련 핵심 성능에 대한 7종의 전용 시험장치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된 지 30여 년이 흘렀음에도 열 수송관 상태진단과 수명평가를 시험할 전문기관이 없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해 해외 전문시험기관에 동 시험을 위탁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열 수송관 전문시험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운영을 통해 내부적으로 장기사용 열 수송관의 효율적인 유지보수 전략 수립을 위한 자체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대외적으로 센터를 개방·운영해 국내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 대상 열 수송관 성능시험 대행사업과 중소 기자재 제작사 대상 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세계 일류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역난방공사의 열 수송분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 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집단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의 메카로 육성해 안전한 지역난방 사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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