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조석 전 한수원 사장 선임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조석 전 한수원 사장 선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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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첫 외부출신 사장… 2020년 흑자달성 총력
조석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외부출신을 사장에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월 26일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분야 전문기업 현대일렉트릭의 신임 사장으로 조석 전 한수원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석 사장은 1957년생으로 1981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 원전사업기획단장을 비롯해 산업경제·에너지정책관, 성장동력실장 등 주로 경제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일했다.

2011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수원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석 신임 사장은 30여 년간 에너지·산업정책·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로 선 굵은 리더십을 통해 선후배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한수원 사장 시절 업무 관행을 바꾸기 위해 전국 지방현장을 직접 찾아 팀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 친화력이 뛰어난 경영자”라고 전했다.

또 “현대일렉트릭은 연내에 유상증자·인원감축·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흑자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 신임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일렉트릭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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