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신임 원장으로 제대식 전 국표원장 선임
KTC, 신임 원장으로 제대식 전 국표원장 선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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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주도 예정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확보 다짐
제대식 KTC 신임 원장
제대식 KTC 신임 원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제4대 원장으로 12월 26일 제대식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한다. 제대식 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원장 후보자로 추천·의결됐다. 이어 12월 9일 열린 이사회에서 KTC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KTC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글로벌 종합 시험인증 서비스 기관이다. 전기, 전자, 기계, 계량, 화학, 바이오·의료,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험·검사·인증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TC는 특성화된 시험인증 역량을 활용해 4차 산업 핵심품목인 전기차 충전기 의뢰시험 및 법정 계량업무를 조속히 정착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드론, 의료기기, 지능형 기계부품 등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의 보안인증 평가기관 지정도 준비하는 등 융·복합 신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제대식 KTC 신임 원장은 “KTC는 글로벌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며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련 기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확충하고 시험인증 패스트트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대식 원장은 제22회 기술고시 출신이다. 부산대 전기공학 학사, 뉴욕주립대학교 정보과학 석사, 충남대학교 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철도청을 시작으로 특허청 특허심판원장,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역임했다.

3개 부처 공직 근무를 통해 산업기술 관련 지식을 폭넓게 경험한 제대식 원장은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전문 경력을 쌓았다.

국가기술표준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전기차 충전방식 통일화 추진, 제품안전관리제도 통합 시행, 무역기술장벽(TBT) 중앙 사무국 설립을 주도했다. 특허청 재직 시절 ‘같이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에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

제대식 원장은 “청렴성과 건전한 윤리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맡은 업무를 책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조직원을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해 신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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