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베트남 가스발전·LNG 터미널 사업 공동추진
남부발전, 베트남 가스발전·LNG 터미널 사업 공동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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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가스공사와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
전문역량·네트워크 바탕으로 베트남시장 진출
(왼쪽부터)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베트남 가스발전·LNG 터미널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12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화에너지, 가스공사와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 등 3사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가스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은 LNG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사업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LNG를 조달해 LNG 수입 터미널 및 발전소를 건설 후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베트남은 지역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대표적인 나라다. 베트남 남부지역의 경우 베트남 전체 전력의 절반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설비용량은 전체용량 대비 37%에 불과해 전력 공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타 발전원(수력·석탄·원자력) 건설이 어려운 환경적·경제적 이유로 LNG 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발표 예정인 제8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서도 LNG 발전 위주의 전원구성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및 베트남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가스공사는 LNG 터미널 건설·운영·기술지원을, 남부발전은 가스발전소 건설·운영·기술지원을 맡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각 분야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기업 간 상호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국내외 가스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도 “동남아 신흥 개발국인 베트남에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LNG 발전 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각 사의 뛰어난 능력을 마음껏 펼쳐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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