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019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개최
동서발전, 2019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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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추진 우수사례·성과 공유
중소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 참석
발언 중인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
발언 중인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협력중소기업과의 소통은 물론 상호 유대관계를 구축해 동반성장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동반성장 추진 우수사례 및 성과 공유를 바탕으로 협력문화 확산이 기대된다. 또한 협력중소기업 필요를 파악하고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2월 19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2019 동서발전 동반성장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 강용주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 중소기업·여성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은 “동서발전은 외산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실증 확대와 국산화 개발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에선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완료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복합화력발전소 핵심설비인 가스터빈 블레이드, 고정자 권선 등 33개 품목 주요설비 국산화 개발 실증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권오철 기술본부장은 “이 사례는 ▲설비의 안정적 운영 ▲외화 절감 ▲납기 단축이라는 효과 외에도 협력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이 향상돼 해외로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협력중소기업과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발전설비 정비분야 개발,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확대 등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08년 공기업 최초로 83개 중소기업과 ‘협력중소기업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이상 동반성장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분야 정부평가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8회 우수평가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사장 표창을 받은 우수협력기업 대표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사장 표창을 받은 우수협력기업 대표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결과 발표
이상환 한국표준협회 센터장은 동서발전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환 센터장은 “총 10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레벨업 지원과제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실시해 성과를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설팅은 계획점검과 성과점검으로 구분해 실시한다”며 “기업별 레벨업 추진전략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5.9% ▲품질 36.4% ▲비용(원가) 35.1% ▲납기 71%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완료 후 현 수준 대비 약 1등급의 수준이 향상됐다.

이상환 센터장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약 14억3,000만원의 재무적 효과가 발생했다”며 “45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객불만 감소 ▲현장 데이터 공유와 이에 따른 의사결정 신속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문제발생 원인 규명에 따른 재발방지 ▲불량제품 투입의 원천적 문제해결 ▲전체 공정에 대한 실적 실시간 관리 가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환 센터장은 “금영이티에스의 경우 자동차 부품용 면삭 가공 공정에 최적화된 생산정보 관리 구축, 업무 프로세스 체계 확립, 가공설비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설비 가동률과 제품불량 감소율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강기수 포미트 대표이사
강기수 포미트 대표이사

스크류잭, 산업용 화스너, 견인고리 등을 주로 생산하는 태정기공은 수동 전조 설비 자동화 및 시스템 연계 구축사업 과제를 추진했다.

이 과제는 설비 자동화로 작업자를 검사 업무로 배치, 검사횟수 증가로 신뢰성을 높여 품질향상, 수작업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산업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도입했다.

이상환 센터장은 “해당 공정을 전조 공정 자동화로 개선하고 제조실행시스템을 연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비가동 시간을 확인하고 시간을 단축해 생산성과 원가를 절감했다”며 “작업자 전환배치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수 포미트 대표이사는 이날 ‘국내 발전소 디지털 트윈 기술적용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포미트는 발전소와 플랜트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술정보를 시각화하고 통합화해 제공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VR·AR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전문 IT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 플랜트는 플랜트 전 주기 데이터를 이용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반의 초연결·초지능화 기술이 융합된 최적의 시각화 협업 의사결정 체계다. 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산업용 사물인터넷, VR·AR, 플랜트 생애주기관리(PLM) 등에 적용되고 있다.

강기수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반 발전설비 고장 예지·진단 및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적의 협업 의사결정을 통한 가치창조를 모토로 CPS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랜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계약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입찰 참여비용을 보상하는데 초점을 둔 6개 제도를 공유했다. 2018년 계약 기준 연간 약 7억5,000만원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울산 고교인재 취업 지원 일환으로 특성화고(울산마이스터고·울산에너지고) 취업상담 및 일자리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중소기업 간 취업상담 계기를 마련했다.

12월 19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열린 ‘2019 동서발전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모습
12월 19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열린 ‘2019 동서발전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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