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대 신재생 국제전시회 신설 등 추진
‘KOTRA에 그린통상 지원단 설치,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산 풍력발전기 26기 착공, 수소연료전지 일반가정 최초 보급, 4대강에 소수력발전소 8개소 설치,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파일럿 플랜트 건설.’
이들 내용은 올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점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날 발표된 올해 신재생에너지 중점 프로젝트는 작년 9월에 발표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다.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KOTRA 내에 그린통상 지원단을 설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총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동북아 최대 규모의 ‘Renewable Korea’ 국제전시회를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도 올해 내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대부분이 외산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산풍력발전기 보급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안산 누에섬, 인제·영월 등에 총 26기(24MW)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새만금에 국산풍력발전단지 조성(40MW)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도 실시한다.
그리고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전략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전략품목과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총 600억원 규모의 전략기술개발과제를 상반기 내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조기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오는 2013년 완공 목표로 올해 추진하고 대학의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총 10개의 원천기술연구센터를 지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4대강에 8개 소수력 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국토재정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업계는 올해 총 3조1,000억원의 투자(작년 1조9,000억원, 66% 증가), 3,200여명의 신규고용, 22억달러의 수출(작년 13억불, 72% 증가) 목표를 제시했으며 정부도 이러한 업계의 투자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12년 RPS 도입’을 목표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법령 개정을 올해 안으로 완료(현재 국회제출)하고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등 투자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올해가 신재생에너지산업 도약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앞에서 제기한 중점 추진과제를 업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계획대로 추진해 신재생에너지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