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해상풍력 석션버켓 하부기초 설치 기술로 산업부 장관상 수상
한전 전력연구원, 해상풍력 석션버켓 하부기초 설치 기술로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12.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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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션버켓, 설치 간호화 및 획기적인 시공비 절감
석션버켓 기술 사업화로 해외 풍력시장 진출 계획
유무성 한전 전력연구원 부장(오른쪽)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유무성 한전 전력연구원 부장(오른쪽)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12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해상풍력 석션버켓 하부기초 설치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의 개막 행사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R&D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대한민국산업기술 R&D대전은 12월 13~14일 양일에 걸쳐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산업혁신관 ▲기술대상관 ▲연구기관존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정부 R&D 또는 기업 자체 R&D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는 행사였으며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의 석션버켓 공법은 대형강관(버켓) 위에 설치된 펌프로 해저면의 물을 배출해 파일 내외부의 수압차를 인위적으로 발생시키고, 이 힘으로 하부기초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 말뚝을 박는 방식과 달리, 수압차 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대형장비 사용을 최소화해 시공비를 30% 이상 줄이며, 설치 시간도 기존 30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장점이 갖는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 지반공학학회에서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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