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KPS가 파키스탄 발전설비 유지정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현재 O&M 수행 중인 파키스탄 다하키발전소 발주처 모회사인 파우지 파운데이션과 O&M 합작회사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월 9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범년 한전KPS사장과 사이드 타릭 나딤 질라니 파우지 파우데이션 회장, 곽성규 주파키스탄 대사가 참석했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파키스탄 신규 개발사업에 협력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파우지 파우데이션의 영업력과 한전KPS가 오래시간 쌓아온 O&M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파우지 파운데이션 보유 발전·산업설비 O&M ▲국영·민간발전 등 신규 O&M ▲파키스탄 정비워크숍 등 파키스탄 발전설비 O&M과 신규사업 수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954년 설립된 파우지 파운데이션은 발전·시멘트·비료·오일·가스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파키스탄은 전력수요 증가로 전력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양사의 장점을 살려 파키스탄 전력설비 성능고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유관기관·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 활동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PS는 인도·필리핀·파키스탄·마다가스카르 등 해외 11개 사업소에서 O&M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