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금융권에 5년간 50억달러 지원받는다"
LG화학, "금융권에 5년간 50억달러 지원받는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1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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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체결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LG화학과 금융권은 12월 9일 '2차전지 산업육성을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및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 체결로 향후 금융권은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해외투자에 5년간 50억달러를 투자하며 ▲2차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3,5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협력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먼저 금융기관은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관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중 50억달러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동안 필요시 신속하게 지원하게 되며 금융기관과 LG화학은 동반성장펀드 등을 조성해 2차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동반성장펀드는 LG화학 600억원과 산업은행 900억원 총1,500억원의 공동조성 펀드를 산업은행에 예치 후 발생 이자를 통해 협력업체에 대해 금리우대 등을 제공한다.

또 금융기관과 LG화학은 2차전지 사업 조사 연구에 협력한다.

정부는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지원정책이 집중됐던 R&D분야에 비해 기업들의 해외 시설투자와 M&A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9월 산업계와 금융권으로 구성된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협의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2차전지산업 해외투자와 협력업체 동반육성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동반성장펀드 조성에 대해선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협의체를 대표해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훌륭한 해외 투자‧M&A 참여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기관들과 소통을 확대해 협의체 출범 취지를 살리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을 체결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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