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동반성장 우수협력사] 나다, 소음·진동 측정 분석 풀 라인업 개발·공급
[한수원 동반성장 우수협력사] 나다, 소음·진동 측정 분석 풀 라인업 개발·공급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1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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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동반성장 통한 실적 바탕으로 해외시장 노크
진동감시시스템과 AI엔진 결합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김민호 대표는 한수원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대표는 한수원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소음·진동을 기계의 언어라 불릴만큼 진동 분석 기술은 기계와 대화하는 기술로 일컫는다.

나다(대표 김민호)는 23년차 소음·진동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기계와의 대화’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기계에서 발생되는 소음·진동을 측정·분석해 기계의 고장유무와 시기를 알려주는 분석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김민호 대표는 “진동센서로부터 포터블 장비와 발전소 터빈-발전기의 감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소음·진동에 관한 모든 계측기의 풀 라인업을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발전소 터 빈-발전기의 감시시스템(VMS, Vibration Monitoring System)은 전 세계에서 4개 회사(GE, 지멘스, 미쓰비시, 나다)에서 그 솔루션을 갖고 있는 난이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나다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10년 전부터 해외 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그 성과로 해외 국영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 SWCC, GCCELab으로부터 PQ(Pre-Qualify)를 받았거나 진행 중이다.

세계적인 수차발전기 제조업체(오스트리아 Andritz, 노르웨이 Rolls-Royce, 중국 Alstom)와 인도의 스팀터빈 제조업체(Siemens, GE-Triveni)와 공급계약을 맺었고, 그 결실로 올해 국내 남강댐 프로젝트과 인도네시아 Luwuk 프로젝트에 수주를 받았다.

나다는 한수원 동반성장을 통해 지난 2008년 한수원으로부터 공동 개발과제를 지정받고 약 3년간의 개발과 검증과정을 거쳐 1년을 기존제품과 병렬로 연결해 검증한 이후 우수 성공사례로 인정받아 고리원자력발전소에 납품하게 됐다.

이후 한수원 실적을 바탕으로 당진화력, 동해화력과 신고리 등 한전 산하 약 120개 발전소 중 현재 약 10%에 해당하는 10기에 적용됐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수출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김민호 대표는 “한수원을 포함한 전력회사들과 다양한 국산화 제품 개발을 수행 했고, 2017년 발전5사와 공동개발로 ‘터빈 및 주요회전기기의 휴대용 진단장비’ VibLow7000을 최우수 등급으로 개발했다. 또 2018년 남부발전과 공동으로 ‘진동 센서의 Auto Calibration 시스템’을 우수 등급으로 개발 완료했다”며 한수원 동반성장 성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한수원과 2020년 완료 예정으로 ‘수차 발전기의 자동 축정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수원 동반성장팀의 열린 마음과 노력은 국가발전과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에 큰 견인차가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나다는 5년 전부터 진동감시시스템에 AI엔진을 탑재한 시스템 개발에 부족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노력경주한 결과가 상당한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김민호 대표는 “많은 기업과 발전소에 공동개발을 제안했지만, 충분한 신뢰가 어려운 까닭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히려 해외 대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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