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 준공… 매년 170억원 매출 전망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KPS가 남미 우루과이 발전시장에서 매년 170억원 규모의 유지보수사업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KPS(사장 김범년)는 지난 11월 1일 준공된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최대 8년간 O&M을 통한 고정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용량 531MW 규모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은 한전KPS가 현대건설·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2012년 수주한 프로젝트다.
한전KPS는 티그레 복합화력발전 O&M사업과 관련해 가스터빈 제작사인 지멘스와 장기유지보수계약을 직접 체결했다. 가스터빈 각 호기의 계획예방정비공사 때 마다 약 120억원의 추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 O&M사업은 남미 시장에서 거둔 첫 번째 장기유지보수 프로젝트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전KPS는 인도·파키스탄·요르단·마다가스카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력시장에서 장기유지보수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반면 남미 시장에서는 콜롬비아 테르모타사헤로2 화력발전 시운전 등 단기 프로젝트가 전부였다.
한전KPS 관계자는 “티그레 복합화력발전 시운전 시 발전대기율 98%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 우루과이 전력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성과를 통한 우루과이 전력청의 신뢰를 기반으로 남미 시장 확대와 사업다각화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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