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석탄화력 운영·건설 노하우 공유
중부발전, 석탄화력 운영·건설 노하우 공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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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W급 USC 석탄화력 기술교류회 개최
민간발전사 등과 발전산업 경쟁력 강화 도모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부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기술교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부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기술교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은 11월 21~22일 신보령발전본부에서 ‘1,000MW급 초초임계압(USC) 석탄화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국산 1,000MW급 석탄화력 건설을 추진 중인 민간발전사 강릉에코파워, 포스파워, 두산중공업(주기기 제작사)과 함께 진행했다.

이 기술교류회는 발전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6월 5일 중부발전,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포스파워와 두산중공업이 ‘1,000MW급 석탄화력 기술교류 및 예비품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제2회 기술교류회를 중부발전에서 개최했다.

또한 중부발전 신보령화력 건설·운영기간 중 경험사례와 설비개선 사례를 민간발전사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0MW급 석탄화력 기술교류 및 예비품 공동운영 협약은 중부발전, 민간발전사, 주기기 제작자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산 1,000MW급 석탄화력 운영기술 향상과 정비예비품의 경제적·효율적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중부발전 신보령화력은 국내 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1,000MW급 석탄화력이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발전기 중 최고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탈황설비 등 환경설비를 집중 개선했다. 그 결과 LNG 복합발전기 수준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석탄발전기로 탈바꿈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 중부발전은 신보령화력 1·2호기 증기터빈 최종익 국산화 개발, 전력용변압기 보호장치 회로개선 사례 등 기자재 국산화와 설비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강릉에코파워는 전력구 지중화 구간 공기단축을 위한 공법을 소개했다. 포스파워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해수담수화 적용방안을 소개했다. 두산중공업은 최신 증기터빈에 적용되는 고효율 틸팅패드 저어널 베어링에 대해 소개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부사장은 “신보령화력을 운영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기술 자산이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관련사에게 충분하게 공유돼 발전설비 적기 건설은 물론 건설 경비절감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관계가 확고해 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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