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파워, 600MW 치바해상풍력 개발 나서
노스랜드파워, 600MW 치바해상풍력 개발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1.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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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젠에너지와 합작법인 설립… 일본 진출 본격화
해상풍력 개발·운영 노하우 공유… 1.2GW 실적 보유
데이비드 포발 노스랜드파워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하세가와 마사야 시젠에너지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포발 노스랜드파워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하세가와 마사야 시젠에너지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친환경에너지 개발·운영 전문기업 노스랜드파워가 600MW 규모의 일본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

노스랜드파워는 최근 일본 시젠에너지와 600MW 규모 치바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양사는 지분 50대 50의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 치바현 일원 해상에 총 6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스랜드파워는 현재 운영 중인 2.4GW 발전시설 가운데 절반 이상을 풍력에서 성과를 냈다. 1.2GW가 넘는 풍력단지 중 해상풍력 개발실적이 930MW에 달한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도이치부흐트 해상풍력(277MW)이 조만간 준공되면 해상풍력 개발실적만 1.2GW를 넘기게 된다.

노스랜드파워는 600MW 제미니해상풍력과 332MW 노드씨원해상풍력 등 그동안 유럽시장 중심의 해상풍력 개발에서 벗어나 대만 하이롱해상풍력(1,044MW) 개발에 참여하며 아시아 지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이롱2(532MW)와 하이롱3(512MW) 해상풍력의 경우 노스랜드파워가 지분 60%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노스랜드파워는 해상풍력 개발계획 단계부터 인허가·건설·운영에 이르는 프로젝트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30여 년간 쌓아온 에너지 분야 전문성이 프로젝트 경쟁력을 발휘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 막대한 개발비용과 리스크가 따르는 해상풍력사업 특성상 프로젝트 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는 전체 사업을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마이크 크롤리 노스랜드파워 사장은 “시젠에너지와 합작사를 설립해 급증하고 있는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시젠에너지의 재생에너지 개발 역량과 노스랜드파워가 보유한 해상풍력 개발·운영 경험이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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