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지방공기업 최초 해외 재생에너지 보급
서울에너지공사, 지방공기업 최초 해외 재생에너지 보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1.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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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카물리주 학교에 태양광·LED조명 설치
국제기아대책기구·우간다 카물리주와 MOU 체결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우간다 지구촌 햇빛발전소 지원 기금 전달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우간다 지구촌 햇빛발전소 지원 기금 전달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해외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해 해당 국가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지원에 나섰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최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우간다 카물리주와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는 전력 부족으로 주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가에게 태양광·LED조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공기업 가운데 해외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서울에너지공사가 처음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해 우간다 카물리주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설비를 통한 에너지 지원사업으로 각 학교에 1.5kW 태양광과 14.4kWh ESS를 공급했다”며 “카물리주는 건물 특성상 천장이 높아 천장형선풍기를 설치해 학생들의 면학환경 개선에 힘썼다”고 밝혔다.

또 “LED조명을 설치해 저녁시간 학생들의 학습과 주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며 “카물리주에선 태양광설비 관리를 위해 각 학교별로 보안요원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갓프리 트위터레즈 카물리 군경통솔자 대리인은 서울에너지공사의 이번 지원사업에 감사를 표시하고, 각 학교 관계자들에게 태양광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알리투알라 제스카 무카뱌 부탈래 초등학교 교장은 “태양광을 통해 아이들이 저녁까지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원받은 시설들을 잘 활용하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주 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하병규 대사와 면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병규 대사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우선지원 국가로 향후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으며, 내년에도 지원하게 되면 직접 행사에 참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에너지영역 지원을 더욱 늘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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