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전기차 충전시설에 폐배터리 재활용
서울에너지공사, 전기차 충전시설에 폐배터리 재활용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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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솔라스테이션 선보여… 국내 첫 사례
자원순환 모델로 미세먼지 대책 효과 기대
서울에너지공사가 목동열병합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구축한 '양천솔라스테이션'
서울에너지공사가 목동열병합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구축한 '양천솔라스테이션'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버려진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선보였다. 새로운 개념의 자원순환형 전기차 충전인프라란 점에서 미세먼지 대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목동열병합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소를 최근 공개했다.

양천솔라스테이션이라 불리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는 남산 도로를 운행하는 전기버스의 버려진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전기차 충전시설 중 하나인 ESS로 활용한 자원순환 모델이다.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 인프라시설이다.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과 ESS를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융복합 전기차 충전시설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양천솔라스테이션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로 사용한 것이다.

도시미관을 고려해 시각적인 디자인에 신경을 쓴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시설과 달리 태양광패널을 UFO 모양으로 배치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시민 친화도를 높였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양천솔라스테이션은 기존 솔라스테이션과 달리 폐배터리를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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