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내 기자재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나선다.
남부발전은 11월 4~7일까지 카타르(도하), 요르단(암만)에서 해외 실증지원 연계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2012년부터 지속해서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국산 기자재 수출에 앞장선 남부발전은 요르단을 거점 삼아 중소기업 수출 판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알카트라나 복합발전소에 중소기업 기자재를 시범 설치해 중동 무대에서 실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공모를 통해 무역사절단으로 선정된 동인엔지니어링 등 1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해 테스트베드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중소기업(최대 2개사)에게는 기자재 제작비 지원과 함께 발전소 적용 실증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선 이라크 전력청 관계자를 요르단으로 초청해 벤더 등록과 함께 신규 건설프로젝트를 국내 기업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중소기업으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9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산 기자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연계 지원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해외사업 동반진출 중소·중견기업에게 수출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 양성사업, 국제 인증취득 지원사업 등 수출 관련 전방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은 발전회사의 경쟁력이자 국내 발전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발전회사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판로를 더욱 다각화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